수학이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것이 본질적으로 인간의 본성에 역행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진화를 하면서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때 그 문제에서 도피함으로써 생존을 유지할 수가 있었고 그것이 인간의 유전자에 고스란히 남아 문제를 풀려고 생각만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하고 숨이 답답하고 오줌이 마려우며 불쾌한 감정이 한없이 엄습해 문제를 풀리건 말건 당장 일어나서 나가고 싶은 그런 생리적 반응을 유발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수학은 이성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감정의 예술이기도 한데 문제는 인류가 이러한 수학의 일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Visual Complex Analysis의 저자인 Tristan Needam 선생의 표현을 빌자면 현재의 수학은 마치 악보만으로 전수되는 음악과도 같아서 수학을 연주하고 즐기는 공간 역시 극히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열려있다.
저 비디오를 보면 저 너드학생들의 강렬한 진지하고 강렬한 감정들 갈망 만족감 실망감 자책감 등등이 표현은 과장되지 않지만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마도 수학은 유튜브에 의해 구원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꿈을 꾸어본다.
보스가 C모 저널에서 리뷰페이퍼를 하나 써달라고 요청을 받았는데 책 쓰느라 바쁘시다고 나보고 대신 쓰란다. 이보세요. 저는 그 주제를 어디선가 들어만 봤지 쥐뿔도 아는게 없걸랑요. 갑자기 이렇게 들이대면 어쩌라는 거여. 투덜투덜하는 중 어쩌다 C모 저널의 impact factor를 찾아봤다. . . . . . . . . 얼른 써서 갖다 드리겠습니다 하고 잽싸게 메일을 보냈다. -_-;;
포틀랜드 갔을 때 Rodolfo Llinas 선생의 책을 사올 걸 하는 후회가 든다. 분명히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넓은 컨텍스트에서 써 있을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한 레인을 차지하고 가운데로 왔다 갔다를 반복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들어 오는 바람에 빙글빙글 돌게 되었음. 이게 사실 정상이지만 여기는 촌동네라 지멋대로들 하고 있음. 암튼 근데 갑자기 아저씨랑 수영계속하기 경쟁이 붙어서 정말 끝도 없이 수영을 했음. 한 일키로 넘게 헤엄친 것 갈음. 결국 나의 승이었는데 아저씨랑 나랑 눈이 마주치는 순간 양쪽 모두 얘 뭐냐 하는 표정. 암튼 숨을 약간 늦은 타이밍에 들이키니까 스위칭에 약간 탄력이 붙는 느낌. 근데 디비디처럼 스위칭할 때 마다 죽죽 미끄러지고 그러진 않는다. 그 경지로 가야하는 것인디.
내 수영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왔던 이유 중의 하나는 왼쪽으로 숨을 쉴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뭔가 밸런스가 깨져있는 것이 확실한데 그것이 뭔가 잘 알 수가 없었다. Freestyle Made Easy DVD에서도 지적하는 부분인데 오른쪽으로 숨을 쉬며 일정거리를 수영했으면 똑같은 거리를 왼쪽으로도 시험해 보면 좌우 밸런스 이동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꼼꼼하게 드릴을, 특히 좌우 스위칭에 집중해 연습하고 수영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얼굴만 물에 나오는 정도였다 점점 익숙해져 조금 불편한 정도로까지 발전했다. 문제가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좌우 스위칭의 리듬이 대칭이 아닌 문제인 것 같다. 그리고 왼쪽으로 자꾸 물이 역류하는 것으로 보아 왼쪽 팔의 움직임도 개선이 필요한 듯. 아뭏든 이 연습을 계속하니 리듬이 개선이 되었는지 퉁 주루룩 퉁 주루룩 하고 기분좋게 몸이 스트로크 사이마다 미끄러져 간다.
또 한가지 문제는 목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200미터 쯤 가면 머리에 피가 잘 안 통해 어질어질해지기 시작한다. -_-;;; 이 부분도 개선사항.
오사카로 오는 비행기에서 나눠 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봤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 꼬똥을 빨려면 정말 이 정도는 돼야지.
There seems to me no question that the Batman film "The Dark Knight," currently breaking every box office record in history, is at some level a paean of praise to the fortitude and moral courage that has been shown by George W. Bush in this time of terror and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