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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 논어 옹야편



이 유명한 말에 별로 토달 것은 없고
흔히 이 구절에서 좋아한다, 즐긴다는 말을
어떤 심리상태로 이해하는데
공자 맹자 시절에 그런 것은 관심도 없었던 때로
좋아한다, 즐긴다는 말은 그러한 행동을 말하는 것으로 본다.

예를 들어 "수영"이란 말을 앞에 붙여보면
어쨌든 맥주병을 면했으면 수영을 아는 것이고
수영갈 일이 있으면 흔쾌히 가서 재밌게 놀다오면 좋아하는 축이겠지만
수영을 즐긴다고 하면 약간 스토리가 달라지는 것이
일단 계획을 정해 정기적으로 수영을 나가야
정말 수영을 즐긴다고 하는 사람의 행태가 된다.

또 다른 예로 독서같은 경우
독서를 즐긴다고 하면
정기적으로 책들을 입수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는
그렇게 말할 수 있기가 어려운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저 구절은 어떤 것에 대한 통달mastery을 위해서는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서
자기가 스스로 해보는 것은 물론
그것도 매일 매일 반복해서 해야한다는 당연한 상식을 암시하는데
다시금 드는 생각은
역시 유학은 "위爲"의 학문이다.....
그것은 인간을 행동하도록, 나아가도록, 살아가도록 부추기는 학문으로
섣부른 행동을 경계하는 "무위無爲"와는 확실히 대비된다고 할 것이다.

by 세리자와 | 2009/11/06 00:48 | 그냥 | 트랙백 | 덧글(1)

헌재 판결 관련 최고의 코멘트


구하라하고 혼인신고 위조해야겠다.

위법이긴 하지만 효력은 인정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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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리자와 | 2009/10/29 20:12 | 그냥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이쯤에서 생각나는 영화대사


Rambo: Are you bringing any weapons?
Burnett: Of course not.
Rambo: You're not changing anything.
Burnett: Well, it's thinking like that that keeps the world the way it is.
Rambo: Fuck the world.



암튼 별 거지같은 것들 때문에 오늘 쌓은 덕력이 축나는구나.
Fuck the world 다 씨바.

by 세리자와 | 2009/10/29 16:22 | 그냥 | 트랙백 | 덧글(0)

매일 아침 덕력을 강화하세요

Get_up.wav

문답무용.

by 세리자와 | 2009/10/29 04:04 | 그냥 | 트랙백 | 덧글(0)

일본에서 파는 이상한 음료

부정기 연재글:일본에서 파는 이상한 음식 제3회+

저분 글에 필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음료에 관한 이야기.

사진부터 보소서.


저 사진은 어딘가에서 훔쳐온 것으로
따라서 저 배경의 덕스러운 화면은 본인과 아무 관계없음.

암튼, 스포츠 음료 아쿠아리우스인데 뭔가 좀 특별해 보이지?

근데 짜잔....


GABA가 들어가 있습니다!

GABA.... gamma-Aminobutryc Acid...
뇌에서 쓰이는 주요 신경전달물질neurotransmitter의 일종이 아닌가!

말하자면... 두 뉴런 사이에 신호전달을 할때
저쪽을 자극하는 흥분성excitatory 신경전달물질과
저쪽의 활동을 누르는 억제성inhibitory 신경전달물질이 있는데
GABA는 억제성의 대표적....
이라고 책에서는 보통 가르치는데 사실은
뉴런이 내부의 염소이온Cl- 농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흥분성이 될 수도 있고 억제성이 될 수도 있음.
즉, 같은 인풋이라도 뉴런이 자체 조절기능에 따라 극성polarity을 바꿀 수 있음.
머 이런 건 테크니컬하니 넘어가고, 암튼!

근데 저렇게 먹은 GABA가 분해가 안되고
결국 BBB(Blood-brain barrier)까지도 넘어갈 수 있을까?
는 의심이 들어 찾아보니 대체로 못 넘어 간다고 생각된다네.
뭐야 꽝이잖아.

모 군의 말에 따르면 이것과 달리
글라이신glycine 함유 음료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근데 무슨 효과가 있다는 건지 까먹었어.
뭐 건강에 좋다 그런거겠지 머.

by 세리자와 | 2009/10/24 05:31 | 그냥 | 트랙백 | 덧글(3)

코하쿠 에비스

쿨하게~

별건 아니고 ExtraD님이 에비스 신상 얘기를 꺼내셨길래.. -_-;;
아마 이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앰버에일 스타일의 특별판인데
2006년 갑자기 한정판으로 등장해
수많은 주당들을 중독시키고는 홀연히 사라졌다는
전설의 그 물건입지요.

결국 재작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정판매를 하고 있는데
맛은 역시 상급의 페일 에일이나 블론드 에일에 비하면
한수 아래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러나...이곳은!
맥주 맛 없기로는 한국과 함께
양대 거봉으로 세계에 우뚝 선 일본이 아니더냐.
이 정도면 감지덕지.
한정기한 지나기 전에 사재기해서 집에 쌓아놔야지 참내.

by 세리자와 | 2009/10/19 21:46 | 그냥 | 트랙백 | 덧글(3)

히로야 나카오

Oh, do not call me professor, please.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하는 이메일을 보냈는데 답장의 첫 문장이 저렇다.
실력에 비해 유난스럽게 겸손을 표시하는 나카오 센세는
조교수는 교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쿄토대의 오랜 전통에 따라 다른 대부분의 교수들처럼
학생들이 자기를 나카오상이라고 부르게 한다.

한국의 어느 대학에서 학생이 조교수에게 "김씨"라고 부르는 장면을
잠시 상상해본다.

by 세리자와 | 2009/10/18 00:37 | 그냥 | 트랙백 | 덧글(4)

Henry talks about his blue brain



마크람 선생은 요새는 이런 톡하고 다니는게 일인 것 같던데
특이하게 TED에서 처음 톡을 하네.

역시 업계에는 이런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야 분위기가 사는 것 같다.
뉴런 모폴로지만 해도 한물 간걸로 취급되었던 분야가
당장 시뮬레이션을 돌리려니 뭐가 그럴 듯한 모양의 뉴런인지가 문제가 되는 바람에
갑자기 엄청난 포커스를 받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시뮬레이터들이 공유할 수 있는 표준화된 뉴런들과 네트웍들의 기술방식을 정하는 문제같은
이 전에는 전혀 뉴로사이언스에서 다루지도 않고 다룰 이유도 없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가까운 프로젝트들이 뉴로인포매틱스라는 이름을 달고
속속 펀딩을 빼먹어 가고 있다.
만약 일이 이런 식으로 잘 돌아간다고 가정하면 (푸하하!)
10년 후의 적어도 셀레벨의 뉴로사이언스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논리에 의해 움직이는 비지니스가 될 것이다.

by 세리자와 | 2009/10/17 21:38 | 업계 동향 | 트랙백 | 덧글(1)

Dropbox 문제

지금 Dropbox 50G 계정은 정말 잘 쓰고 있는데
실험데이타 받은 것들과 처리한 그림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들과 샘플들
논문 드래프트
기타 캘린터 투두리스트 Papers 라이브러리 등등이 올라가 있어서
연구실의 아이맥에서 흩어보고 저장한 논문들을
집에서 랩탑으로 다시 읽어볼 수 있는 등,
동기화를 충실히 활용 중.

그러나 어라?

저쪽에서 실험데이타 1기가 업로드 시키면
이거 다 다운로드 받을 때까지 동기화가 지연되네?
다운받는 동안 투두리스트 편집하면 나중에 충돌이 생겨서
죽도 밥도 안되네?

이런 젠장 이런 걸 미리 예측했어야 했는데.
결국 급한 데이타를 위해 SugarSync 2G 공짜 계정을 만들었는데
이건 또 왜 이리 느린겨.
어쩔 수 없이 Dropbox가 다중계정을 지원하기를 빌고 또 빌 뿐.

by 세리자와 | 2009/09/30 16:49 | 그냥 | 트랙백 | 덧글(3)

히로시마 여행

다음 주에는 히로시마와 인근 지역 방문 예정.
뭘하고 어디를 갈지 아~무 생각이 없는데
방금 이 영화의 테마투어를 해볼까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러면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_-;;

by 세리자와 | 2009/09/30 16:18 | 트랙백 | 덧글(0)

트위터

이 블로그도 거의 잡담용인데
잡담용 트위터를 시작하니
여기도 거의 쓰지 않게 되는구나.

by 세리자와 | 2009/09/30 16:01 | 그냥 | 트랙백 | 덧글(0)

손목


요 지난 실버위크 기간 중 자꾸 잡담시키는 인간 하나 때문에
연구실에 안 나가고 집에서 파워북으로 일하다 보니 손목이 또 맛이 갔다.
확실히 파워북은 내 손목과 안 맞는 뭐가 있는 듯.
내가 손목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시점이 정확히
맥을 쓰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by 세리자와 | 2009/09/30 15:59 | 그냥 | 트랙백 | 덧글(0)

꿀벅지?

발음하기도 쓰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어감이 재밌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미지도 없고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꿇어 박지 정도로 착각되기 쉬울법한 이 괴단어는
짐작컨데 생각이 매우 부족하기로 평판이 난 어디 낙하산 실장님이
제딴에 머리굴려 고안해낸
일회성 마케팅용 단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떠오르는 비슷한 예로 "그린Green정신" 정도?


@낚인 1인.

by 세리자와 | 2009/09/24 08:20 | 그냥 | 트랙백 | 덧글(2)

허걱

NEURON이 깨지다니. 이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군.

by 세리자와 | 2009/09/07 17:14 | 그냥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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